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 선언 이후, 유명 영화배우들과 코미디 프로그램들까지 적극적인 비판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러시아 스캔들'로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더욱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배우 브래드 피트가 일기 예보를 합니다.<br /><br />[브래드 피트 / 영화배우 : 이 지역 전체가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. 그리고 이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.]<br /><br />지구가 온통 뜨거워지고 있다는 예보에 진행자가 미래를 걱정하자,<br /><br />[짐 제프리 / 코미디언 : 그렇다면 미래의 날씨는 어떤가요?]<br /><br />답은 이렇습니다.<br /><br />[브래드 피트 / 영화배우 : 미래는 없습니다!]<br /><br />코미디 프로그램에 기상 캐스터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비꼰 겁니다.<br /><br />미래에서 과거로 날아갔던 영화 속 터미네이터,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이렇게 트럼프를 비판합니다.<br /><br />[아놀드 슈워제네거 / 영화배우 : (트럼프) 한 명이 인류의 진전을 파괴할 수 없습니다. 한 명이 청정에너지 혁명을 멈추게 해선 안 됩니다. 그 누구도 시대를 과거로 되돌리면 안 됩니다. 과거로는 저만 돌아갈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배우 찰리 쉰조차 파리협약 탈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[찰리 쉰 / 영화배우 : (트럼프가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했는데?) 우리의 지구행성에 아주 우울한 날입니다.]<br /><br />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디캐프리오도 연일 SNS에 글을 올리며 기후변화협약 탈퇴 등 트럼프의 환경 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약 탈퇴 선언 순간에, 악마가 트럼프를 칭찬하고 가는 상황까지 전파를 타는 등 방송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비난과 풍자, 조롱이 쏟아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예인과 코미디프로그램은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트럼프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100135582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